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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달리는 소녀: 타임리프를 얻은 소녀

by 지니어스7 2022.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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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간을 달리는 소녀 기본정보
●평범한 소녀 타임리프를 얻게 되다!
●타임리프를 쓸수록 바뀌는 미래
●시간을 되돌린 책임을 지는 소녀
●후기

|시간을 달리는 소녀 기본 정보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한국에서 2007년 6월 4일 개봉하였고 상영시간은 97분이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제작하였고, 2014년과 2016년에 재개봉할 만큼 인기 있는 작품이다. 타임 리프라는 재미있는 소재를 이용하였다. 2007년 31회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장편영화 특별상을 수상하였고, 39회 시체스영화제에서 최우수 애니상을 수상하였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원피스 극장판 6기>와 <늑대아이>, <괴물의 아이>등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였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작품에서 키워드는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 주인공들의 선택에 상황에 놓이고 선택을 한 후 성장하는 스토리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평범한 소녀 타임리프를 얻게 되다!

  평범한 소녀 마코토는 고스케, 치아키 셋이 친하게 지내며 셋은 좋아하는 캐치볼을 매일 하며 즐거운 학창 시절을 보내고 있었다. 평소에 운이 좋다고 생각한 마코토는 어느 날 운이 매우 좋지 않은 하루를 보내게 된다. 마코토는 과학실에서 'Time waits for no one.'이라는 문구를 발견하고 읽게 된다. 그 순간 이상한 물체가 몸에 닿게 되고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친구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이야기해보지만 친구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넘긴다.

 

  친구들과 한바탕 캐치볼을 즐긴 후 이모가 있는 박물관으로 향하여 내리막길을 내려가고 있었는데 자전거 브레이크가 갑자기 고장이 나서 자전거가 멈추지 않았고 그대로 전철의 안전바에 부딪히면서 몸이 하늘 위로 떠오르게 된다. 열차가 빠르게 달려오고 있었고 마코토는 자신의 불운을 탓하며 모든 것을 놓아버린 그 순간 마코토는 열차에 치이기 전으로 돌아오게 된다. 마코토는 이런 이상한 상황을 박물관에 있는 이모에게 찾아가서 말하였고, 이모는 '타임리프 현상'이라고 말해주었다. 마코토는 갑자기 생긴 신기한 능력인 '타임리프'를 즐겨 사용하였다. 이모는 본인의 행복을 위해 남을 불행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해주지만 마코토는 가벼이 넘겼다.

마코토는 '타임리프' 덕분에 학교 성적도 높아지고 지각도 안 하게 되며, 실수도 줄어든다. 이렇게 행복한 매일을 보내던 마코토에게 변수가 생긴다.

|타임리프를 쓸수록 바뀌는 미래

  고스케가 여자 후배에게 고백을 받는 장면을 본 치아키와 마코토는 집을 가는 도중에 고스케가 여자 친구가 생기면 어떨지에 대한 얘기를 신나게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치아키가 마코토에게 고백을 하게 된다. 마코토는 친구로만 여겼던 치아키의 고백이 당황스러웠고 이러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타임리프를 계속해서 쓰게 된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어도 치아키는 계속해서 고백을 해왔고 마코토는 아예 치아키와 같이 있는 시간을 만들지 않았다. 이모는 고백한 사람의 성의를 무시한 것이라고 말했고 마코토 또한 미안한 마음이 들게 된다.

 

  다음날 치아키를 짝사랑하는 친구인 유리가 치아키에 관한 얘기를 마코토에게 말하지만 마코토는 미적지근한 반응을 한다. 마코토가 가사시간에 짝을 바꾸어 요리를 하다가 다카세가 대신 실책을 저지르게 되고 이로 인해 따돌림을 당하게 된다. 이를 본 치아키가 불량학생들을 쫓아낸 후 유리를 지나쳐 마코토에게 말을 걸었지만 마코토는 평소처럼 치아키를 대하지 못하게 되면서 둘의 관계가 소원해진다. 

 

  한편, 다카세를 도와준 것을 계기로 유리와 치아키가 친해지게 되었고, 마코토는 점심시간에 유리가 치아키에게 선물을 주는 장면을 보고 만다. 그런데 이때 마코토 때문에 따돌림을 당한 다카세가 불량 친구들에게 소화기를 난사하고 있었고 마코토가 말리려고 하였지만 다카세는 오히려 마코토를 원망하며 마코토에게 소화기를 던진다. 치아키는 마코토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고 치아키가 다칠 위기에 처하자 타임리프를 통해 치아키를 구하는 게 된다. 하지만 바뀐 미래로 인해 유리가 그 소화기에 대신 맞게 된다. 이 사건으로 인해 치아키와 유리는 더욱 가까워지며 결국 둘은 연인 사이가 된다.

 

  마코토는 치아키에게 왠지 서운한 감정과 외로운 감정을 느끼게 된다. 마코토의 또 다른 절친인 고스케가 자신은 절대 여자 친구를 만나지 않겠다고 하였고 마코토는 감동을 받는다. 마코토는 이모에게 이러한 일을 상담하는데 이모는 둘 중 아무나 만난고 난 후 아니다 싶으면 타임리프를 이용하라고 말한다. 마코토는 사람 마음을 갖고 노는 것이라며 반대하는데 이모는 바뀐 마코토의 모습을 보고 웃는다. 집으로 온 마코토는 자신의 팔에 있는 타임리프 가능 횟수인 06을 90으로 잘못 보게 되고 이것이 남은 타임리프 횟수임을 알지 못한다. 

 

|시간을 되돌린 책임을 지는 소녀

  한편 마코토는 고스케를 좋아하는 여자 후배인 카호와 그녀의 친구들에게 코스케와 연인 사이라고 오해를 받게 된다. 고스케가 카호의 고백을 거절하면서 마코토와 같이 다니니 오해를 한 것이다. 마코토는 카호가 고스케를 정말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녀의 사랑을 이루어주기 위해 카호가 고스케에게 고백하던 과거로 타임리프 하는데 전부 실패하고 만다. 그래서 결국 마코토는 모든 일의 시작이었던 날짜인 7월 13일로 돌아간다.

 

  그날 마코토는 한 남학생한테 깔리게 되는데 그 자리에 카호를 앉혀두고 고스케를 데려온다. 남학생에게 깔린 카호를 고스케가 도와주고 둘은 그렇게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다. 마코토의 타임리프 횟수는 1회가 남은 상황이었다. 이때 마코토가 몸에 있는 숫자가 타임리프의 남은 횟수임을 깨닫고 능력을 처음 얻게 된 비품실로 향하였고 그때 비품실에 있었던 미지의 사람을 찾기 위해 숨어있게 된다. 하지만 비품실에 들어온 사람은 유리였고 마코토의 당번일을 대신해주려고 온 것이었다.

 

  이때 고스케가 마코토에게 자전거를 빌리겠다는 문자를 보냈고 다친 카호를 태우고 집으로 향한다. 마코토는 7월 13일에 자전거 사고가 났던 것을 기억해내고 재빠르게 고스케와 카호를 쫓아가기 시작한다. 고스케와 카호가 사고 지점에 아직 오지 않았고, 이때 치아키에게 전화가 온다. 치아키는 고스케가 이미 집으로 갔다고 전해준다.  마코토는 타임리프를 하기 전에 치아키와  소원해졌기 때문에 치아키와의 대화가 즐거워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치아키가 마코토에게 타임리프를 하냐며 물어본다. 놀란 마코토가 마지막 남은 타임리프를 사용해버리고, 화제를 돌리려고 이런저런 말을 하지만 어설픈 모습에 치아키는 전화를 끊는다. 팔에 숫자가 00으로 바뀌었지만 고스케가 무사한 것으로 안심하던 마코토 옆으로 고스케와 카호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간다. 결국 고스케와 카호는 자전거를 멈추지 못한 채 열차에 부딪히게 된다. 고스케와 카호를 향해 뛰어가던 마코토는 넘어지면서 뒹굴었지만 그들을 향해 제발 멈추라며 소리쳤다. 그 순간 주변이 멈추었고 자전거 사고가 나지 않았다.

 

  그때 치아키가 마코토의 고장 난 자전거를 끌고 왔다. 시간을 멈춘 것은 바로 치아키였고 비품실에 있던 미지의 사람 또한 치아키였다. 치아키가 마코토의 자전거를 가져와서 고스케와 카호가 자전거를 타지 않게 되었고 사고도 나지 않은 것이었다. 치아키는 사실 미래에서 온 사람이었고 미래와 과거의 연결장치를 비품실에서 잃어버린 바람에 찾으러 간 것이었다. 치아키는 미래에서는 볼 수 없는 그림을 보기 위해 과거로 온 것이었고 진작 미래로 돌아갔어야 했지만 마코토와 고스케와 지내는 시간이 즐거워서 돌아가지 않고 있었다. 치아키가 찾던 그림은 마코토의 이모가 일하는 박물관에서 복원 중이었고 곧 전시될 예정이었다. 치아키는 시간의 규칙을 어겨서 내일이 되면 자신의 모습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사람들 속으로 사라진다.

 

  그날 밤 마코토는 자신의 팔에 숫자가 01로 되어있는 것을 보게 된다. 치아키가 쓴 타임리프 덕분에 마코토의 타임리프가 하나 되돌아온 것이다. 마코토는 치아키를 미래로 보내기 위해 비품실에서 넘어진 순간으로 타임리프 하였고 곧바로 치아키를 향해 달려간다. 치아키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을 말하며 미래에 치아키가 볼 수 있게 그림을 잘 보존하겠다는 약속도 하였다. 치아키는 마코토에게 끝내 고백하지 못하고 돌아섰고 마코토 또한 눈물을 흘린다. 이때 치아키가 다시 돌아와 마코토를 안으며 미래에서 기다리겠다는 말을 하고 마코토는 금방 뛰어가겠다는 말을 남긴 채 둘은 헤어진다. 

|후기

  자신이 바꾼 미래로 인해 일이 꼬이게 되면서 결국 스스로 책임을 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마코토가 시간의 흐름을 금방 달려가겠다고 한 표현이 되게 인상적이었다. 미래를 향해 열심히 살아가겠다는 의지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미래에 마코토와 치아키가 어떤 식의 만남을 이룰지 모르겠지만 이를 마음대로 상상할 수 있게 결말을 내주어서 오히려 더 좋은 것 같다. 

마코토의 이모도 타임리프를 겪었다는 해석도 있는데 왠지 맞을 것 같다.

 

  평소에 타임리프를 이용하면 후회하는 과거는 절대 없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보면서 오히려 미래가 바뀌는 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사는 삶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운이 많이 남고 생각도 많이 하게 되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한 번쯤은 꼭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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