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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신부: 팀버튼의 스톱모션애니메이션

by 지니어스7 2022.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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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팀 버튼에 대하여
-유령신부 줄거리
-후기

|팀 버튼에 대하여

팀 버튼은 캘리포니아 예술대학 애니메이션 학사를 전공하였고, 1982년에 영화 '빈세트'의 감독을 맡았다. 2010년에 제63회 칸 영화제의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팀 버튼이 만든 작품들의 특징은 현실과 동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기이한 표현법을 이용하는 것이다. 유명한 영화 <가위손>을 보면 에드워드의 손이 가위로 이루어져 있고 기괴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동화처럼 여주인공과 사랑에 빠지고 현실처럼 사람들이 회피하는 모습을 담아내었다. 또한 팀 버튼은 작품 내에서 배경을 어둡고 음침하게 나타내거나 반대로 화려하게 나타내기도 한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는 화려한 모습의 윌리 웡카의 공장을 표현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팀 버튼의 작품에서 어린이를 주로 다루고 있는데, 생물학적인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이지만 '어린이'의 동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그 예시의 영화가 <가위손>,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다.
팀 버튼이 판타지 영화의 거장이지만 이를 비판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자신만의 특색을 유지하며 현재까지 개성을 잃지 않고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잘 나타내어 지금껏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다. 최근에는 한국에서 10년 만에 팀 버튼의 작품을 게시한 대형 전시가 열렸다.


|유령신부 줄거리


주인공 빅터는 생선가게로 부자가 된 집안의 아들로, 소심한 성격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부모님께서 귀족이 되기 위해 아들인 빅터를 몰락 귀족인 빅토리아와 정략결혼시키려고 한다. 빅터는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말하지 않고 그저 부모님의 뜻대로 행동하였고, 결혼식을 위해 리허설을 하게 된다. 빅터는 한 공동묘지에서 나뭇가지에 반지를 끼우고 서약문을 외웠고 그대로 저승에 끌려가게 된다. 사실 나뭇가지는 이미 죽은 에밀리의 손가락이었고, 에밀리는 자신에게 청혼하는 빅터를 남편으로 받아들이기로 한다. 영문도 모른 채 끌려온 빅터는 이승에 있는 빅토리아에게 가기 위해 에밀리에게 부모님을 뵈러 가자고 한 후 이승으로 올라가 빅토리아에게 향한다.

이러한 사실을 안 에밀리는 빅터에게 분노하고, 그를 다시 저승으로 끌고 간다. 빅터가 살던 마을에는 빅터가 다른 여자가 생겼다는 소문이 돌았고, 빅토리아의 부모님은 돈이 많은 머나먼 친척임 바키스경과 결혼을 진행시키기 시작한다. 빅터는 에밀리에게 빅토리아와 결혼하기로 했다며 애밀리를 거부하지만 이승에서 에밀리가 다른 남자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에밀리와 결혼하기로 마음을 다잡게 된다. 에밀리와 빅터가 결혼을 하려는데 결혼 서약문에 쓰여있는 죽을 때까지 사랑하겠다는 문장이 충족되지 않아서 결혼을 하지 못하게 된다. 빅터가 이승에서 결혼을 한 후 생을 마감해야지 결혼이 가능한 것이다. 이승으로 올라온 빅터와 에밀리는 독약을 먹고 생을 마감할 계획을 짠다. 에밀리는 빅터와 빅토리아의 결혼식을 몰래 보았고 빅터가 생을 마감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둘의 결혼을 축복해주고자 마음을 바꾸게 된다. 한편, 빅토리아의 친척이었던 바키스 경은 돈 있는 집안의 딸과 결혼해서 돈을 훔치는 사기꾼이었고 에밀리도 살아생전 그에게 속았었다. 바키스는 빅토리아 집에 돈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본성을 드러냈고 빅토리아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바키스는 빅토리아와 빅터의 결혼식날 빅터가 마시려던 독약을 술인 줄 알고 마시게 되었고 죽게 된다. 그는 저승에 있는 시체들에게 그동안의 악행에 대한 벌을 받았고,
에밀리는 파란 나비로 변하였도 승천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후기

<유령신부>라는 애니메이션을 처음 보았을 때 팀 버튼이 만든 애니메이션인지 모르고 보았다.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이라기엔 어딘가 공포스럽고, 기괴한 그림체라고 생각이 들었다. 유령신부의 내용은 그림체와 알맞게 시체가 주인공으로 나오며 죽음에 대해서 서슴지 않고 나왔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 볼수록 그림체에 빠져 들었다. 그 이유는 이승은 흑백으로 표현해서 생동감이 느껴지지 않는 반면 저승은 화려한 색감과 항상 흘러나오는 흥겨운 음악과 모습은 무섭지만 하는 행동은 귀여운 유령들이 저승에 사는 에밀리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기괴한 모습의 에밀리를 응원하는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팀 버튼이 생각하는 사후세계는 일반적으로 어두운 느낌이 아니라 축제 같은 분위기인 것 같았고, 죽고 나서의 두려움을 조금은 완화시켜주는 것 같았다. 권선징악, 해피엔딩을 통해 애니메이션을 마무리지었고 어린이 애니메이션이지만 사실은 어른들을 위해 만든 애니메이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팀 버튼의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았다면 <유령신부> 애니메이션을 추천한다. 맘에 들었다면 다른 영화들도 재미있으니 한번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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