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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소름돋는 사이코패스 심리스릴러

by 지니어스7 2022.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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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기본 정보

영화 <캐릭터>는 2021년 6월 21일에 개봉한 일본 영화이며, 한국에선 2022년 10월 19일에 개봉하였다. 상영시간은 125분이다.

주연배우는 스다 마사키와 후카 세이며, 후카세는 세카이노 오와리라는 밴드의 보컬로 <캐릭터>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또한 2022년 45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후카세는 신인배우상을 수상했다. 

|영화 줄거리(스포 주의)

  야마시로 케이고는 '오컬트 하우스'를 그리는 유명한 만화가인 혼조 하야토의 어시스턴트이다. 그림을 굉장히 잘 그리지만 그가 독립 작가가 되지 못한 데는 이유가 있다. 그는 호러, 서스펜스 장르의 만화를 그리고 싶어 하지만 천성이 착한 탓에 실감 나는 악인을 그리지 못한다.

케이고가 만화의 길을 접기로 한 마지막 날, 혼조 하야토의 부탁으로 '누가 봐도 행복해 보이는 집'을 스케치하러 가게 되고, 매력적인 집을 찾아 스케치를 시작했다. 옆집에서 음악소리를 줄여달라고 전해주라는 부탁을 받고 그 집으로 들어가게 되고, 4인 가족이 죽어있는 살인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충격에 빠진 케이고는 범인인 모로즈미를 목격하게 된다. 경찰이 오고 시신은 수습되었고, 케이고는 최초 발견자로서 경찰 조사를 받게 된다. 범인의 얼굴을 보았냐는 질문에 보지 못했다며 거짓말을 하였고, 집에 와서 자신이 본 살인범의 얼굴을 그린다. 

뉴스에서는 모로즈미가 아닌 헨미 아츠시가 범인이라고 하였고, 헨미 아츠시는 거짓 자백으로 감옥에 간다.

 

  케이고는 아내인 나츠미에게 헨미가 범인이 아니라고 하였고,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은 채 방에 들어가 살인범의 얼굴로 캐릭터를 만든다.

그는 살인범을 캐릭터화 해서 호러, 서스펜스 장르의 만화를 연재하였고, 대성공을 이루며 부자가 된다. 그의 만화 제목은 <34>였고, 삼총사가 '살인귀'라 불리는 '다가'를 쫓는 내용이며 그 삼총사의 나이가 서른네 살이라서 제목을 <34>라고 지은 것이다.

 

  1년 후, 숲 속 도로를 달리고 있는 차에는 4인 가족이 타고 있었고, 그들은 고장 난 차량을 발견한다. 얼마 안 가서 핑크색 머리의 청년이 걷고 있는 것을 보았고, 그들은 핑크색 머리의 청년을 차에 태워준다. 핑크색 머리의 청년은 1년 전 4인 가족을 죽인 살인범인 모로즈미였고, 모로즈미는 4인 가족이 행복해 보인다며, 3인과 5인 가족은 안된다는 이상한 말을 늘어놓는다. 모로즈미는 만화 <34>를 읽고 있는 아들에게 만화 속에 나오는 '다가'라는 악인이 자신과 닮지 않았냐고 물어보고, 자신도 '다가'가 느끼는 감정이 뭔지 안다며 이상한 소리를 한다. 그때 바로 차를 세워달라 하였고, 그는 4인 가족을 무참히 죽이고 차를 전복시킨다. 경찰이 와서 조사하던 중 1년 전 4인 가족 살인사건을 맡은 경찰들이 와서 같이 조사를 하였다. 그들은 바로  세이다와 마카베이다. 세이다는 살인 흉기의 칼이 차의 천장에서 나온 점이나, 차가 전복되어있는 점이 케이고가 연재하는 만화 <34>의 장면들과 똑같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곧바로 케이고에게 갔다. 

 

  하지만 케이고는 숲 속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난 줄 모르고 있었고, 세이다에 의해 자신의 만화와 동일한 상황의 살인사건이 발생했음을 알게 된다. 하지만 너무 무서운 나머지 범인의 얼굴을 못 봤다고 계속 거짓말을 하게 된다. 세이다가 천장에서 나온 칼을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는데, 케이고의 편집장이 케이고 대신 회의를 통해 정할 것이라며 말해주었다.

 

  세이다는 자주 가는 술집에 머리를 식히러 갔고 그곳에서 세이다를 만나게 된다. 세이다에게 자신을 미행했냐고 묻지만 세이다는 우연이라고 한다. 세이다는 자신이 만화 <34>의 팬이라며 정말 재미있다고 말해주었고, 전화가 울리는 바람에 잠시 가게 밖으로 나가게 된다. 혼자 술을 마시고 있는 케이다 옆에 케이다의 팬이라며 악수를 청하는 사람이 있었고, 케이다는 악수를 해주며 얼굴을 보았는데 그대로 굳어버린다. 팬이 바로 모로즈미였기 때문이다. 너무 놀라 굳어버린 케이고에게 모로즈미는 케이고에게 만화 속 악인인 '다가'와 닮지 않았냐고 물어보고, 만화 속 살인 장면들을 리얼하게 재현해두었다고 자랑한다. 

그는 케이고에게 천장에서 발견된 칼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건네주었고 홀연히 떠난다. 케이고는 모로즈미의 얼굴을 컵 받침에 그려서 가게 사장님께 보여주며 모로즈미가 자주 오냐고 묻지만 사장님은 모르는 사람이지만 그림을 잘 그리니 기념으로 가지고 있겠다며 컵 받침을 전시해둔다. 통화를 마치고 돌아온 세이다는 사라진 케이고의 행방을 사장님께 물었고 사장님은 방금 떠났다고 전해준다.

 

  케이고는 모로즈미에게 들은 아이디어를 이용해 만화를 그렸고, 곧바로 경찰은 자동차 천장에서 발견된 칼이 1년 전 4인 가족 살인사건에서 사용된 흉기와 동일함을 알게 된다. 이는 케이고의 연재만화의 내용과 정확히 일치한다.  과거 4인 가족 살해혐의로 감옥에 간 헨미는 풀려났다. 모로즈미는 다음 4인 가족을 찾아 나섰고, 산 중턱 강변에서 캠핑을 하고 있는 4인 가족을 또 무참히 살해한다. 이것 또한 케이고의 만화 내용과 정확히 일치했고, 세이다는 케이고에게 전화하지만 받지 않아 전에 갔던 술집으로 향했다. 사장님께 케이고가 오지 않았냐고 물었고 사장님은 케이고가 요즘 바쁜지 안 온다고 말했다. 세이다가 돌아가려던 찰나에 술집에 전시된 만화 <34>의 악역인 '다가'의 그림을 보았고 사장님께 무엇인지 묻자, 케이고가 저번에 옆에 앉은 손님이라며 그린 캐리커쳐라고 소개한다. 세이다는 케이고가 범인과 접촉했음을 알게 된다.

 

  한편 케이고는 임신한 나츠미의 병원을 따라가고 나츠미에게 평소 소홀히 대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 지하주차장에서 걷던 중 케이고는 모로즈미를 다시 만나게 되고, 모로즈미는 나츠미에게 자신이 만화 <34>에 아이디어를 제공한다며 만화 <34>는 케이고와 자신의 공동작품이라고 소개한다. 케이고는 당황한 채 서둘러 나츠미를 차에 태우고 집으로 출발한다. 집으로 가던 중 나츠미에게 그동안의 일을 사실대로 말하였고, 나츠미는 그동안 힘들었을 케이고를 위로해준다. 사실을 밝히기로 한 케이고는 세이다를 불러서 진실을 말했고, 범인의 이름이 모로즈미라는 것 밖에 모른다고 말했다. 세이다는 반드시 잡겠다는 말과 함께 돌아간다.

 

  한편, 케이고는 출판사에 연재를 그만하겠다고 하지만, 편집장의 설득에 휴재하기로 결정한다. 케이고는 서점에서 휴재한 자신의 만화를 보고 있었는데, 모로즈미가 나타나서 왜 휴재했냐며 화를 내기 시작했다. 케이고는 사람을 죽이는 짓을 하는 모로즈미를 비판했고, 모로즈미는 케이고에게 케이고는 만화에서 실컷 사람을 죽이면서 현실에서 사람을 죽이는 자신과 뭐가 다르냐며 소리쳤고, 케이고와 자신은 똑같다고 주장하며, 만화의 마지막 회는 제대로 하자고 말한다.

 

  세이다는 모로즈미라는 이름은 가짜임을 알아냈고 모로즈미의 정체 또한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된다. 사건파일을 보던 중 두 번째 사건의 장소 이름을 보게 되고 케이고에게 장소 선정의 이유를 물었다. 케이고는 1989년 어떤 종교단체가 그곳에서 모임을 형성하였는데, 그 종교단체는 4인 가족을 행복의 상징으로 보았고, 따라서 만화의 소재에 따라 그 장소를 살인사건이 일어나는 무대로 정했다고 말한다. 세이다는 모로즈미가 만화만 보고 이 장소를 똑같이 찾아낸 건 이 장소를 잘 알고 있는 것이라며 그 종교단체와 관련이 있을지 모른다고 말한다.

 

  그렇게 알아낸 정보를 자신의 친구이자 동료인 마카베에게 전화로 전달하는 사이, 육교 위에서 "아 아깝네, 거의 다 됐는데"라는 목소리가 들렸고 세이고는 위를 쳐다본다. 모로즈미 인 것이다. 한눈을 판 사이 세이다는 헨미에게 칼을 찔리게 되고, 그 자리에서 사망하게 된다. 세이다의 죽음을 알게 된 케이고는 만화의 마지막화를 그리겠다고 결심하고 자신의 가족인 아버지, 어머니, 여동생, 그리고 자신을 포함해 4인 가족을 만들어서 자신이 '다가'에게 칼에 찔려 죽는 내용을 연재한다. 마카베는 죽은 자신의 친구이자 동료인 세이다를 대신해 케이고의 신변을 지키기 위해 많은 경찰들을 대동하고, 마지막 케이고의 4인 가족은 '다가'이자 모로즈미를 기다린다. 모두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방탄조끼를 착용하였다. 그때 케이고의 전화가 울렸고, 모로즈미는 케이고에게 그곳은 행복한 4인 가족이 아니라고, 아버지는 재혼에 새엄마와 새 동생이지 않냐며 따졌고 자신은 '진짜 행복한 4인 가족'에게 갈 거라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는다. 

 

  순간 케이고는 섬뜩한 느낌이 들었고 나츠미에게 전화해 우리가 4인 가족이냐 물었고 나츠미는 서프라이즈로 나중에 알려주려고 했다며 4인 가족이 맞다고 말한다. 케이고는 바로 나츠미에게 달려가게 된다. 케이고의 집은 3중 잠금이 되어있어 모로즈미는 열쇠 없이 들어가지 못하는데 케이고가 나츠미에게 가는 그 순간을 노려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고, 모로즈미의 급습에 당한 케이고는 여러 차례 칼에 찔린 상태로 나츠미가 있는 집으로 끌려온다. 케이고의 상태를 본 나츠미는 충격에 빠졌고, 모로즈미는 나츠미에게 케이고의 작업실로 안내하라고 한다. 

 

  케이고의 작업실에 간 모로즈미는 흥분상태가 되며, 케이고에게 컴퓨터를 켜보라고 말했고 케이고는 그사이 나츠미에게 도망가라고 말한다. 그러나 모로즈미가 듣게 되고, 나츠미가 도망가지 못하게 다리에 칼을 찌른다. 나츠미를 더 이상 위험에 빠트릴 수없던 케이고는 만화 <34>에서 처럼 자신을 먼저 죽이라며 모로즈미를 도발하고, 모로즈미는 알겠다며 케이고의 배에 칼을 찌른다. 하지만 방탄조끼로 인해 칼은 바닥에 떨어지고 그 기회를 노려 케이고는 모로즈미를 칼로 찔렀고 넘어지면서 모로즈미는 힘이 빠지게 된다. 마카베가 뒤늦게 도착하였는데, 케이고가 정당방위를 넘어선 살인을 저지르려고 하자 마카베는 방탄조끼 쪽을 향해 총을 쏴 케이고를 기절시킨다. 

 

  몇 개월 후, 케이고는 병원에 입원 중이며, 나츠미는 쌍둥이를 나아 기르고 있었고, 모로즈미는 재판을 받는다. 헨미와 무슨 사이냐고 묻는 판사의 말에 모로즈미는 처음엔 자신이 헨미의 팬(헨미는 과거 미성년자일 때 일가족을 살해한 전적이 있었다.)이었는데, 지금은 헨미가 자신의 팬이라고 말했고, 세이다를 직접 죽이지 않은 이유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모로즈미라는 이름도 가짜인 모로즈미에게 이름과 생년월일을 물어보지만 모로즈미는 역으로 "난 누구지?"라며 질문을 던진 채 영화는 끝이 난다.

|후기

영화가 2시간이 넘을 만큼 정말 긴 내용이지만, 막상 보면 길게 느껴지지 않고 재미있다. 영화를 보고 나서 모로즈미가 케이고에게 했던 자신과 똑같다는 말이 어쩌면 맞는 말일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케이고는 자신의 살육의 본능을 만화로 실컷 표출한 것이고, 모로즈미는 현실로 표출한 것이다. 모로즈미를 죽일뻔한 케이고의 장면에서 더욱 그렇게 느껴졌던 것 같다. 경찰이 막지 않았다면 모로즈미와 동일한 사람이 되었을지 모른다. 모로즈미가 난 누구지?라는 질문을 남겼을 때 케이고의 얼굴이 오버랩된다. 영화 중간에 케이고가 세이다에게 만화를 그리면서 모로즈미가 자신이고 자신이 모로즈미 인 것 같다며 혼란스러운 마음을 밝히는데 마지막 케이고가 모로즈미를 칼로 찔렀을 때 또한 이런 느낌을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모로즈미는 이름도 생년월일도 모르니 어렸을 때부터 자신이 누구인지 몰랐을 것이고, 어쩌면 자신을 '다가'라는 인물로 그린 케이고에게, 자신에게 캐릭터를 부여해주어서 자신을 '다가'라고 생각하고 만화 속 살인사건을 그대로 모방하고 다닌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생각이 많아지고, 뭔가 웃음 포인트나 무서운 포인트가 있는 건 아닌데 또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이다. 

후카세의 첫 연기 도전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사이코패스의 역할을 잘 수행해 낸다. 

심리스릴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캐릭터>라는 작품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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