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기본정보
이충현 감독이 원작 <더 콜러>를 리메이크 한 작품이며 스릴러 영화이다. 상영시간은 111분이고, 전종서와 박신혜가 주연으로 나온다.
이충현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임에도 재미와 상업성을 모두 잡았고, 성공적인 흥행을 하였다. 특히 전종서 배우의 사이코패스 연기가 실감 나서 이 영화를 계기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게 된다.
영화 <콜>은 과거의 사건을 바꾸려다가 현재에 있어선 안될 사이코패스 살인마가 살아나게 되면서 발생하는 미스터리 스릴러이다.
|영화 줄거리(스포 주의)
서연은 엄마가 시한부 판정을 받으면서 어렸을 때 살았던 집으로 돌아온다. 집을 둘러보지만 예전에 행복하게 살았던 집의 모습은 거의 남지 않았다.
어느 날, 집에 있는 전화기로 누군가 전화를 걸어왔고 모르는 사람을 찾는다. 서연은 잘못 걸려온 전화임을 알고 끊으려 하였지만 어쩌다 보니 전화 상대방인 영숙과 얘기를 계속 이어나가게 된다.
영숙과 이야기를 하다 보니 영숙은 서연의 집에 살았던 비슷한 나이의 여자였고, 서연은 과거의 사람과 전화가 연결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영숙과 서연은 영숙이 하는 행동이 현재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영숙은 과거 아버지를 잃은 서연이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것을 알고, 자신이 아버지의 죽음을 막아보겠다고 말한다. 서연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허락했고 과거에 있는 영숙이 서연의 아버지를 구하자 서연의 현재가 변하게 된다. 서연은 아버지가 살아 돌아오자 예전의 행복했던 가정을 이루게 되었고, 행복을 즐기느라 점점 영숙의 전화를 받지 못하게 된다. 이에 배신을 당했다고 생각한 영숙은 화를 낸다.
영숙은 사실 무당인 엄마에 의해서 자신의 악한 기운이 발현되지 못하도록 통제받아왔다. 하지만 영숙이 자라면서 기가 세어지게 되고 이를 통제할 수 없게 되자 영숙을 죽이게 된다. 하지만 이것은 과거의 일이라서 과거 뉴스 기사를 찾아본 서연이 미리 영숙에게 말해주었고, 영숙은 자신이 죽기 전 무당인 엄마를 죽이게 된다. 무당인 엄마는 죽기 전 영숙이 세상을 망칠 것이라는 말을 하였고, 그 말처럼 영숙은 자신을 방해하는 이들을 죽이면서 연쇄살인마가 되어간다.
영숙은 서연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자, 과거에서 서연의 아버지를 죽여서, 현재에 있는 서연의 아버지의 존재를 없애버린다. 영숙은 과거의 서연에게 잘해주었던 선호 아저씨가 딸기를 나눠주기 위해 방문했다가, 자신이 죽인 엄마의 시체를 발견하자 선호 아저씨도 죽이게 되고, 결국 경찰에 체포되어 사형에 처해진다.
이 사실을 뉴스를 통해 알게 된 현재의 서연은 전화를 통해 영숙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살인을 말려보지만 영숙은 오히려 자신이 잡히지 않게 서연에게 경찰이 가진 주요 정보를 알아오라고 시킨다.
현재의 서연은 영숙의 악행을 멈추기 위해 과거 사고가 발생한 장소로 영숙을 유인해서 사고를 당하게 하려 했지만 영숙은 운이 좋게 사고를 피하게 되고, 서연을 더욱 압박하여 온다.
과거의 영숙은 현재의 영숙에게 전화를 하여 모든 상황을 전달해 서연을 찾아내 죽이게 시켰고, 그렇게 영숙은 현재의 서연에게 나타나게 된다.
한편, 과거에 영숙은 서연을 협박하기 위해 어린 서연을 납치했는데, 그런 영숙에게 어린 서연의 엄마가 찾아왔고 영숙과 육탄전을 벌이게 된다.
현재의 서연은 나이가 든 영숙에게 쫓기면서도, 어린 자신을 구하기 위해 전화를 하며 영숙을 피해 보지만 서연이 숨은 방에 들어온 영숙은 서연을 죽이기 위해 칼을 내리꽂으려는 순간 사라지게 된다.
그 이유는 바로 과거의 영숙이 서연의 어머니와 함께 육탄전을 벌이다가 2층에서 함께 떨어지면서 현재의 영숙의 존재가 지워지게 된 것이다.
현재의 서연은 살아남게 되고, 엄마가 죽었다는 사실에 슬퍼하던 서연에게 엄마가 살아 돌아온다. 과거에서 죽지 않고 살아있었던 것이다. 서연은 기뻐하며 엄마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지만 과거에 죽은 줄 알았던 영숙이 꿈틀대면서 현재의 엄마는 다시 형체가 사라지게 된다.
|후기
마지막까지 반전을 주면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숨 막히는 공격과 방어를 통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특히 전종서 배우의 연기가 너무 소름 끼쳐서 보는 내내 무서움을 느껴야 했다. 과거의 아버지의 죽음을 막은 것이 과거에 죽어야 했던 사이코패스 살인마를 깨우게 되면서 과거를 바꾼 혹독한 대가를 치른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어른 서연에게만 통화하는 것이 아닌 영숙은 미래의 자신에게 까지도 통화를 하여 서연을 죽이려 한다는 점에서 이길 수 없는 싸움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어린 서연의 엄마의 등장으로 서연이 이기게 되었고 해피엔딩인가 싶었는데 결국 다시 악이 승리하는 장면이 마지막까지 소름 끼치고 찝찝하고 여운을 남긴다.
연출과 연기력 모두 뛰어나기 때문에 대낮에 가족들과 같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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