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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의 움직이는 성 소피와 하울의 성장 스토리

by 지니어스7 202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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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으로 미야자키 하야오가 감독을 맡았다. 2004년에 제작된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영국 소설가인 다이애나 윈 존스의 동명 판타지 소설을 참고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프랑스의 '콜마르'라는 작은 마을을 모티브로 하였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2004년 12월 23일에 개봉을 하였고 2014년 12월 4일에 재개봉하였다. 상영시간은 119분이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줄거리

  아버지가 물려주신 모자가게에서 일을 하는 소녀인 소피는 영업을 마치고 동생을 만나러 가기 위해 길을 나선다. 그러나 길에 서있던 병사들에게 붙잡혀서 소피는 곤란을 겪게 되는데, 잘생긴 마법사인 하울이 소피를 도와주게 된다. 하지만 하울 또한 검은 고무인형에게 쫓기고 있는 신세였고, 소피와 함께 하늘을 날아다니며 도망치게 된다. 하울은 소피를 동생이 있는 장소에 데려다주고 다시 사라진다.

 

  소피는 동생을 만나서 얘기를 나눈 후 집으로 돌아오는데 영업이 끝난 모자가게에 한 손님이 들어온다. 그녀는 바로 황야의 마녀였고, 황야의 마녀는 하울이 소피와 사귀는 사이라 오해를 하여 소피에게 저주를 건다. 소피는 90살의 할머니가 되어버렸고, 황야의 마녀는 저주를 풀고 싶다면 하울을 찾아가라는 말과 함께 돌아갔다. 

 

  소피는 자신의 원래 모습을 되찾기 위해 마을을 떠나 하울을 찾으러 나선다. 길을 가던 중 쓰러져 있는 허수아비를 도와주게 되는데, 허수아비는 감사의 뜻으로 하울이 살고 있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으로 데려다준다. 성에는 하울의 제자인 마르클과 하울과 계약을 한 악마 캘시퍼가 살고 있었다. 캘시퍼는 소피에게 저주가 걸려있음을 알아보고 자신과 하울이 어떤 계약을 했는지 맞추면 소피를 저주로부터 자유롭게 해 주겠다고 제안한다. 소피는 제안을 받아들였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청소부로 일하기로 한다.

 

  집으로 돌아온 하울은 할머니가 된 소피를 아무 말 없이 받아들인다. 하지만 소피가 성을 청소하는 바람에 성에 걸려있던 마법이 엉켜버리게 된다. 하울은 씻으러 화장실을 갔다가 바뀌어 버린 자신의 머리색을 보고 기절한다. 하울은 자신의 외모를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소피에게 청소를 하지 말라며 당부하지만 소피는 이를 무시한 채 청소를 한다. 변해버린 자신의 외모에 상실감을 느낀 하울은 방에 갇혀 나오지 않았고 소피는 하울을 찾아간다.   

 

  하울은 황야의 마녀가 재밌어 보여서 접근했고, 현재 그녀에게 쫓기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왕국에서 전쟁에 참여하라며 자신을 불렀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하울은 전쟁에 참여하고 싶지 않았고, 소피에게 자신의 엄마인척 속인 채, 국왕에게 찾아가서  하울이 전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달라고 부탁한다.

 

  소피는 왕궁으로 향하게 되고 그곳에서 황야의 마녀를 만나게 된다. 왕궁으로 가기 위해서는 많은 계단을 지나야 하는데 황야의 마녀는 너무 힘들어했고, 그녀를 소피가 도와주어 마침내 왕궁에 도착하게 된다. 황야의 마녀는 왕궁에 도착하자마자, 설리만이라는 하울의 스승에게 힘을 빼앗겨 힘이 없는 할머니로 변한다.

 

  소피는 설리만에게 하울은 전쟁에 참여할 생각이 없으니 괴롭히지 말라고 하였는데, 설리만은 할머니가 된 황야의 마녀를 보여주며 하울이 전쟁에 참여하지 않으면 하울의 힘을 빼앗아 황야의 마녀처럼 만들겠다며 협박을 한다.

설리만의 말에 이상함을 느낀 소피는 자신의 입장을 당당하게 전달한다. 동시에 소피는 잠시 자신의 원래 모습을 되찾는다.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소피는 전쟁을 싫어하는 하울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하울은 용기를 얻어서 설리만과 맞서 싸우고자 한다. 

 

  황야의 마녀와 소피, 하울은 설리만을 피해 왕궁에서 탈출을 하는데, 설리만의 개가 쫓아와서 같이 하울의 성으로 향하게 된다. 

하울은 소피에게 먼저 성으로 가라고 하며 자신을 쫓아오는 군대와 맞서 싸우게 된다.

소피와 황야의 마녀는 성에 도착한다. 그러나 황야의 마녀가 밝게 빛나는 캘시퍼를 손으로 잡게 되고, 그런 마녀를 구하기 위해 소피가 캘시퍼를 향해 물을 끼얹는다. 캘시퍼는 성을 지탱하고 있던 힘이 약해지면서 성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소피와 친구들은 흩어지게 된다.

 

  하울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캘시퍼의 빛이 사라지자 소피는 자신 때문에 하울이 죽었다고 생각했고 슬픔에 잠긴다.

그러다 자신의 반지가 희미하게 가리키는 차원의 문을 발견하고 그곳으로 들어간다. 그곳에는 어린 모습의 하울이 하늘에서 떨어진 별인 캘시퍼와 계약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하울은 자신의 심장을 캘시퍼에게 주고 강한 마력을 얻게 된 것이었다. 이것이 캘시퍼와 하울의 계약이었고, 이를 알아낸 소피가 어린 모습의 하울을 향해 자신을 기다리라며,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을 전하고 다시 현실에 돌아오게 된다.

 

  전쟁에서 다친 하울은 캘시퍼의 힘이 약해져서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 소피는 캘시퍼를 하울의 심장에 넣었고, 캘시퍼와 하울은 다시 되살아나게 된다. 저주가 풀린 캘시퍼는 떠나게 되고, 성이 부서져서 절벽 밑으로 떨어지는 소피와 하울을 허수아비가 구해준다. 소피는 허수아비에게 감사의 키스를 하고, 키스를 받게 된 허수아비는 왕자의 모습으로 변한다. 사실 왕자도 저주에 걸렸던 것이었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키스를 받아야 풀리는 저주였다. 그렇게 하울과 소피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고, 원래의 모습을 되찾은 소피는 하울과 다른 친구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게 된다. 

|간략 해석

소피가 걸린 저주는 외모만 할머니로 바뀐 것이 아니라 저주에 걸린 당사자의 마음의 나이로 외모가 바뀌게 된다. 소심한 성격의 소피가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얘기하는 장면에서 원래의 외모의 되찾게 된 이유도 저주 때문인 것이다.

어린 하울에게 자신을 기다리라고 얘기한 소피가 현실로 되돌아갈 때 어린 하울은 그런 소피를 보았고, 성인이 된 하울과 소피가 처음 만나는 장면에서 하울이 소피에게 한참 찾았다고 말한 이유도 과거에서부터 소피를 기다렸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울은 소피를 만나기 전에는 외모에만 신경을 쓰며 자신의 내면은 겁쟁이인 채로 살아가고 있었는데, 소피를 만나면서 자신의 외모와는 상관없이 책임을 회피하지 않으며 자신에게 소중한 소피를 지키기 위해 하기 싫은 전쟁도 하는 내적 성장을 하게 된다. 소피와 하울은 서로를 만나서 각자 내면이 성장을 하게 된 것이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소피가 외모에 관한 저주가 걸리기도 하고, 하울이 초반에 외모에 집착하지만 후반에는 둘 다 외모는 상관없이 서로의 내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니 외모가 아닌 내면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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